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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분기 매출 3조8천억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2-07-30 20:53 게재일 2012-07-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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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3천338억… 전년동기비 18.4% 줄어<bR>차강판 등 전략제품 개발 4분기 회복세 전망

현대제철이 유럽발 금융위기와 저가수입철강재 유입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분기 3조8천6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갖고 별도 기준 매출 3조8천612억원, 영업이익 3천338억원, 당기순이익 1천85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5% 큰 폭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매출 역시 18.4%·4.7% 각각 줄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3분기 수출 단가의 약세로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4분기에는 물량증가와 시황회복 등의 호재를 통해 2분기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초고강도 자동차용강판, 고강도 해양구조용 API강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 회복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2분기 중 저품위 철광석 및 원료탄 사용 확대 등 고로 원료 배합비를 개선하고, 전사 에너지 경영시스템 도입, 수익성 위주 초긴축 예산 운영 등 비용 절감을 통해 1천701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연간 4천500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제철은 고수익 전략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로 2분기 내 100K급 및 120K급 초고강도 자동차강판 등 자동차용강판 6종을 개발해 상반기까지 총 8개 강종을, 일반 열연강판 역시 자동차용 고탄 합금강을 비롯해 항복보증용 고강도 열연강판 등 10종을 추가 개발해 총 17종을 개발했다. 후판 부문의 경우 극저온 LPG선용 TMCP강 양산을 비롯, 고강도 해양구조용 API강재 등 7종을 개발, 상반기에만 12종의 신강종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012년까지 자동차용강판 10종, 일반 열연강판 25종, 후판 28종 등 총 63종의 신강종을 개발할 계획이다”며 “특히 1천200만t 체제 구축을 위한 고로 3기 투자는 상반기까지 6천431억원이 집행돼 지난 26일 현재 종합 공정률 44.9%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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