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략 업그레이드로 최대 수익원 경쟁력 강화 나서
포스코가 고부가가치제품인 고강도 자동차용강판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포스코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영하 40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극저온용 강재와 500㎫(메가파스칼)의 높은 압력을 견디는 고강도강, 두께 150㎜ 이상의 후판 등의 강판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망간 강재 등 원가절감형 신강종도 개발 중이다.
아울러 계열사인 포스코특수강을 통해 스테인레스 무계목강관ㆍ단조강ㆍ각종 합금강 등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이들 강재에 적합한 용접 방법과 제작ㆍ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포스코는 세계적으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는 지난 6월 포스코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3년 연속 선정했다. WDS가 전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미래를 위한 기술혁신을 포함해 생산규모ㆍ수익성ㆍ가격결정력ㆍ원가절감ㆍ재무건전성ㆍ원료확보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포스코가 가장 경쟁력이 높다고 본 것이다.
포스코는 이번 평가에서 발광다이오드(LED) TV용 방열강판과 비스무스 쾌삭강, 자외선(UV)을 활용한 고광택 강판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올 초에는 캐나다 경제리서치잡지인 코퍼레이트나이츠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중 30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세계 철강기업중에서는 포스코가 1위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3월에는 세계 철강사 중 최초로 전기자동차용 철강차체(PBC-EV)개발에 성공했다”며 “포스코의 신기술과 신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