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미국 소재 글로벌 화물운송업체인 피닉스 인터내셔널사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이 해외 업체 인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 가격은 미화 5억 달러(한화 5천600억원) 수준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국내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해외로 넓혀 글로벌 종합 물류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대한통운을 인수한 이후 올초 비전 선포식에서 2020년 매출 25조원으로 글로벌 물류 톱 5에 진입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피닉스 인터내셔널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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