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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담보·신용에 관계없이 성장성 있는 기업 지원해야

연합뉴스
등록일 2012-08-17 20:43 게재일 2012-08-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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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대표, 경제간담회서 요구
금융기관이 담보나 신용등급에 얽매이지 말고 성장성 있는 기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중소기업인들 사이에서 터져나왔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16일 인천 남구 한국폴리텍대학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 정책금융기관장, 시중·지방은행 임원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금융기관이 만기연장, 금리 인하 등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송병찬 ㈜씨앤비물류 대표는 “중소기업이 규모의 경제에서 버티려면 기술력과 경쟁력 못지않게 자금여력도 중요하다”며 “금융기관이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을 선정해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학묵 ㈜유로힐 대표는 은행의 운전자금 대출이 대부분 1년 거치·1년 상환이어서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며 3년 거치·2년 상환 등 장기대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관세는 바로 환급이 되는데 부과세 환급은 몇 개월이 걸린다며 `조기에 환급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현수 ㈜넥스모 대표는 “금융기관이 6개월마다 대출만기를 연장하는 데 이를 1년으로 늘리고 금리도 10%에서 5~7% 수준으로 내리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제언했다.

자동차 배터리를 재활용해 수출하는 기업인 ㈜주원리테크의 임창범 대표는 실효성 있는 컨설팅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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