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지역난방공사, KB자산운용과 전남도, 각 시ㆍ군과 공공기관 태양광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마치고 사업 착수를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2015년까지 1천200억원을 투입해 전남 도내 공공건물 옥상과 주차장, 상하수도 시설, 유휴용지 등에 설비용량 90㎿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대상은 전남도청과 도청 산하기관 10여 곳, 시ㆍ군별로 3~4개씩 모두 90여 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2008년 강원도 횡성군과 평창군에 준공한 풍력발전소가 인근 스키리조트 등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설비용량 40㎿인 태기산 풍력발전소는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설계와 공법을 적용해 모범적 풍력발전소 건설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외에도 국내 육상 10여 곳에서 풍향 계측과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회사가 보유한 해외 법인ㆍ지사와 포스코 그룹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태양광, 풍력, 바이오 에너지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김명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