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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추석 앞두고 4천억 조기결제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09-14 20:10 게재일 2012-09-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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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업체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4천억원의 대금 결제를 조기에 집행한다.

포스코는 당초 10월2일까지 지급하기로 돼 있는 협력업체 대금결제를 추석 연휴 전인 오는 28일까지 전액 마무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평소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에 걸쳐 결제하는 일반 자재 및 원료, 공사비를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지급키로 했다. 월 단위로 정산하는 외주 파트너사의 작업비는 오는 20일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26일 일괄 지급한다.

포스코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앞서 거래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 결제를 앞당겨왔다.

지난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일반기업에 대해서는 5천만원 이하는 전액 현금으로, 5천만원 초과 금액은 절반은 현금으로, 잔액은 40일 만기 조건의 구매카드로 지급한다. 또 자금 지급 주기를 주 2회로 유지하고 세금계산서 발행 후 5일 이내에 대금결제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윤리경영 강화 차원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한다.

오는 17일부터 10월2일까지 포항과 광양, 서울지역 문서수발실에 선물반송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협력업체로부터 선물을 받았지만 즉시 돌려주지 못했을 경우 선물반송센터에 연락하면 택배회사 직원이 방문해 반송조치한다. 반송이 가능한 선물에는 `마음만 받고 선물은 되돌려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인 뒤 회사가 비용을 부담해 되돌려 보낸다. 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기타 이유로 반송하기 곤란한 물품은 사외에 기증하거나 사내경매를 통해 처리한 뒤 수익금은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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