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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LG디스플레이, 세계 첫 대형LCD 누계 10억대 생산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2-09-28 20:28 게재일 2012-09-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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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가 세계 최초로 대형 LCD 누적 생산 10억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9인치 이상) LCD 모듈 누적 생산량이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10억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5년 8월 처음 대형 LCD패널을 생산한 이래 17년 1개월 만에 세운 기록이다. 10억대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대략 1억3천 628만㎡로 여의도 면적(835만㎡)의 16배가 넘는 규모다.

LG디스플레이가 대형 LCD 10억대 생산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배경은 △적기 투자에 의한 안정적인 공급 능력 확보 △꾸준한 연구개발 △차별화된 기술력 강화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 등 고객 밀착형 마케팅을 펼쳤기에 가능했다.

또한 LCD 산업이 최소 1년 반에서 2년여에 걸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 산업임을 감안할 때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밀한 시장 분석, 정확한 예측과 과감한 투자는 필수적이라는 것.

LG디스플레이는 LED 백라이트의 등장과 16대9 와이드 화면, 대형 최고급 모니터 등장을 미리 예측,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과감한 6세대 추가생산라인 투자를 강행했다. 또 LCD TV가 빠른 속도로 브라운관 TV로 바뀔 것으로 예측하고 과감히 추진한 8세대 생산라인 투자가 주효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 2010년 대형 LCD TV 시장의 판도를 바꾸었다.

LG디스플레이는 10억대 생산 돌파로 올 2분기 시장 점유율이 27.6%로 상승했다. 지난 2009년 4분기부터 이어온 대형 패널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구미/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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