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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산채비빔밥 세계최고 등록한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10-10 20:19 게재일 2012-10-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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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단체표장 출원·생산자협회 설립<bR>브랜드 디자인 발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울릉】 미국의 유명가수 고 마이클 잭슨이 서울방문때 맛을 보고 극찬했던 울릉도 산채비빔밥의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이 추진된다.

울릉군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경북도,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8일 울릉군청회의실에 울릉도 산채비빔밥 지리적표시 단체표장권리 화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울릉도 산채비빔밥 생산자협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울릉도 산채비빔밥 생산자협회 설립 및 지리적 표시 단체 표장 출원, 깨끗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울릉도 산채비빔밥을 형상화한 울릉도 산채비빔밥 브랜드 디자인을 발표했다.

울릉도 산채비빔밥 생산자협회는 지난 7월6일 울릉도 산채비빔밥의 품질특성 조사연구를 시작으로 7월9일 설립됐다.

협회는 현지 조사연구를 통해 울릉도 산채비빔밥의 생산과정 및 유지관리 방안을 조사하고 9월12일 울릉도 산채비빔밥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출원했다.

품질특성 조사연구에 따르면, 울릉도 산채비빔밥은 오랜 역사와 울릉도민의 삶이 담겨 있는 울릉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청정한 울릉도의 산야에서 생산되는 울릉도 특산 산채인 부지갱이, 미역취, 삼나물, 참고비 등을 이용해 만든다.

특히 인위적인 조리 방법을 최대한 자제하고 울릉도산 산채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려 고추장 등의 양념에 잘 어우러지는 특성을 지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울릉도 산채비빔밥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출원을 통한 재산권 권리 확보는 물론, 품질향상 및 상표가치 제고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민의 소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과거 마이클 잭슨 서울공연 당시 숙소를 제공한 S 호텔은 마이클 잭슨이 좋아하는 울릉도 산 산채비빔밥을 제공하고자 식당 관계자를 울릉도 현지에 파견, 재료를 구입해 공수하고 호텔 음식의 한 메뉴로 개발하기도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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