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글로벌 가전사에 연 6만t 공급 길 열려
회사는 지난 8일 장세욱 사장과 이준규 주 인도 한국대사, KOTRA 김경률 관장을 비롯한 유니온스틸의 주 고객인 권순황 LG전자 서남아 총괄대표, 삼성전자 인도법인 김영석 공장장, 월풀 아시아 구매 부사장 등 내ㆍ외귀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그레이트 노이다(Greater Noida)에`가전전용 컬러강판 코일센터(UNION STEEL INDIA)`를 업계 최초로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1천800만달러(한화 199억8천900만원)를 투자해 약 2만4천66㎡(7천280여평)의 부지에 건설된 유니온스틸 인도 코일센터는 인도 내 LG, 삼성, 월풀, 비데오콘 등 글로벌 가전사에 냉장고, 세탁기 등에 쓰이는 고급 가전용 컬러강판을 연간 6만t 가량 공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장세욱 사장은 “이번 인도 코일센터 준공을 통해 소비자들의 개성이 강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인도 시장에서 고품질의 가전용 컬러강판을 고객이 원하는 품종과 시일에 맞게 완벽하게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12억 인구의 인도는 경기침체에도 농촌지역의 가전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산층의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 구매가 늘어 오는 2015년에는 가전시장 규모가 12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