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포장재 특허 보유 기술력 우수<br>품질·가격면에서 전국적인 경쟁력<bR>지난해 기술혁신 대통령 표창 받아
포항의 한동R&C(대표이사 천기화)가 개발한 도로 포장재 `상온재생아스콘(이하 리바콘)`이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실천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있다.
30일 한국상온재생아스콘협의회에 따르면 한동R&C가 개발한 리바콘을 사용했던 전남 영광군이 예산절감 공적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저탄소녹색성장박람회(주관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산업포장을 수상하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상 배경에는 영광군청 방재과 시설주사(6급) 최석준 과장(58)의 역할이 컸다.
이번 수상으로 상온재생아스콘의 특허권을 갖고 있는 포항 한동 R&C이 업계로부터 재평가 받고 있다.
실제로 한동 R&C 상온재생아스콘(리바콘 R3)은 품질 및 가격면 등에서 전국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지난해 제12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기술혁신 유공자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상온재생아스콘이란 도로포장재인 아스콘을 기존 가열방식을 탈피해 상온방식 즉 섭씨 5도씨 이상에서 제조,시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90년대 말 (주)서원이 처음 개발시도해 실패한 이후 (주)한동 R&C에서 지난 2008년 리바콘R3버전을 개발해 국가품질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2008년부터 전국에 50여만t을 공급하고 있다.
한동 R&C는 현재 전국 27개사와 특허 협약을 체결했고, 전국 지자체에 공급해 약 16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동 R&C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기술혁신개발을 통해 현재 가열재생아스콘 부분에서도 환경표지인증을 받은데 이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LED가로등, 친환경버스승강장, 전기자전거 등 R&D 제품개발에도 힘을 쏟고있다.
천 대표는 “한동 R&C가 생산 및 시공하고 있는 리바콘은 CO2 저감 등 이미 정부로부터 친환경적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제품의 연구개발 노력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