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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불황에… 구미공단도 `위축`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2-10-31 21:06 게재일 2012-10-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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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천대 기업본사, 2010년 16개서 13개로 줄어<br>수출실적 부진으로 매출액 저조… 순위밖 밀려나

구미공단 내 전국 1천대 상위랭킹 기업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30일 구미상의(회장 김용창)가 전국 1천대 기업 중 구미에 본사를 둔 기업 현황 조사 결과, 기업체 수는 13개사로 2010년 16개사 보다 3개사가 줄었다.

1천대 구미소재 랭킹기업은 ㈜케이이씨, ㈜델코, ㈜케이에이치바텍, ㈜메르디안솔라앤디스플레 등으로 이들 기업들은 2010년 매출액 기준 1천대 대기업에 속했으나 지난해 순위 밖으로 밀려났고, 그 자리에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신규 진입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수출 실적 부진으로 매출액이 저조해 순위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

2010년 대비 2011년 순위 변화를 살펴보면 엘지실트론(286→284), 웅진케미칼(311→299), 에쓰이에이치에프코리아(721→373), 한국옵티칼하이테크(신규진입) 등 4개사가 1천대기업에 신규 진입한 반면 나머지 9개사는 순위가 하락했다.

특히 구미에 본사를 둔 전국 100위권 기업은 제일모직㈜, 삼성코닝정밀소재㈜ 등이며, 300위권 이내 기업은 아사히 초자 화인테크노 한국㈜, 도레이첨단소재㈜, ㈜엘지실트론, 웅진케미칼㈜ 등 4개 업체 등이다.

또한, 1천대 기업에 포함된 13개사는 모두 제조업체로 LCD(유리) 및 첨단소재 업종 7개사, 전자 및 반도체, 광섬유 업종 3개사, 섬유화학업종 2개사, 그 외 업종이 1개사로 구성돼 있다.

전국시, 군별 1천대 기업의 매출액비중은 서울특별시가 1천360조 9천470억 원으로 전국 1천대 기업 매출액의 64.4%를 차지했고 이중 구미시는 18조 4천617억 원으로 1천대 기업 총 매출액의 0.9%를 차지했다.

구미에 본사를 둔 1천대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는 제일모직㈜으로 2011년 기준 75위에 포진해 있다.

구미상의 김달호 조사팀장은 “세계경제 불확실성으로 구미소재 본사 1천대 기업이 이탈하는 추세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지방기업에 대한 과감한 세제혜택 등 고급인력이 머물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 했다.

구미/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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