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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대기환경사업 진출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11-05 20:48 게재일 2012-11-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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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진설비 구축 MOU 체결 국내·외 시장 공략 방침

포스코ICT가 공기정화시설인 여과식 집진설비를 통한 에너지절감 및 대기환경사업에 나선다.

포스코ICT는 최근 에어릭스와 대기환경 분야의 마이크로 펄스 하전식 전기집진기(MPS) 구축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외 시장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MPS는 높은 전압에 의해 발생되는 정전기를 활용해 제철소를 비롯한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미세 먼지를 집진판에 부착시켜 분진을 걸러내는 기술로 종전 기술방식에 비해 80% 이상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집진 용량도 2배나 많다.

마이크로 펄스방식은 유럽에서 처음 개발해 상용화되면서 국내 산업현장은 주로 외산 설비에 의존해왔다. 이에 양사의 원천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공유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ICT는 지난 1990년대 말 MPS 개발에 착수해 산·학·연 공동으로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포항제철소를 비롯한 산업현장에 구축·운영해 왔다. 에어릭스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집진기 전담유지보수를 담당하며 자체 개발한 여과포 집진기 기술을 보유한 대기환경설비 전문회사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ICT는 전기 집진기를 비롯한 관련 제품을 패키지 형태로 상품화해 국내 제철소와 화력 발전소를 비롯한 산업현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도 단계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정부가 최근 환경 규제를 강화시킴에 따라 전기집진기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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