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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 양자 TV토론 놓고 신경전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2-11-29 21:11 게재일 2012-11-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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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측 “기피말고 응하라” vs 박 측 “필요할 때 한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양자TV토론을 놓고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문 후보측은 박 후보가 “양자 TV토론를 기피하고 있다”며 즉각 토론에 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박 후보측은 “TV토론을 피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28일 브리핑에서 “박 후보가 그동안 야권 후보가 2명이라 TV토론에 응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후보 등록 전 후보간 TV토론이 단한차례도 열리지 못했다”며 “문 후보로 범야권 대표주자가 결정됐는데도 박 후보가 TV토론을 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그는“TV토론을 통해 어느 후보가 차기 적임자인지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지금부터라도 박, 문 후보의 양자 토론을 즉각 시작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측 박선규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박 후보는 토론을 기피하지 않았으며, 필요할 경우 언제라도 마주앉아 토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다만 “(선거 전날인) 18일까지 모든 유세일정이 빡빡하게 들어차 있는 상태여서 일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미 선관위 주관의 3차례 토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한차례라도 해보고 난 뒤 필요성이 제기된다면 그때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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