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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중 6곳, 장기근속 직원에 혜택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2-01 00:10 게재일 2013-02-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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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가 포상금 지급 방식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장기근속 직원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국내 899개 기업을 대상으로 `장기근속 직원 위한 혜택 여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62.2%가 `있다`라고 답했다.

혜택을 주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독려하기 위해서`(54.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46%),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42.6%),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22.4%), `기업의 영속성을 위해서`(14.8%)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제공하는 혜택으로는 `장기근속 포상금`(40.4%,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장기근속 수당`과 `표창. 기념패`(각각 37.7%)가 뒤를 이었다.

이러한 혜택은 `늘어났다`(24.5%)는 기업이 `줄어들었다`(9.1%)는 기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혜택을 주는 장기 근속연수의 기준은 `5년`(35.1%), `3년`(30.4%), `10년`(27.4%) 등의 순으로, 평균 6년으로 집계됐다.

반면, 혜택을 주지 않는 기업(340개사)은 그 이유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서`(3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이외에도 `비용이 많이 들어서`(25.6%), `장기근속 대상자가 없어서`(19.7%), `장기근속의 의미가 없는 업종이라서`(7.1%), `기본적인 복리후생 혜택이 많아서`(5%)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이들 기업 중 절반 이상인 55.9%는 장기근속 한 직원에게 혜택을 줄 생각이 있다고 밝혀 앞으로 장기근속 혜택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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