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졸업식에는 마니싸 지역 농림부 국장과 군수, 조병선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장, 포스코아프리카 직원 등이 참석했다.
모잠비크 새마을농업훈련원은 포스코가 한국국제협력단과 공동 설립·지원하고 기아대책이 운영하고 있는 교육시설이다. 지난해 2월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90㎞ 떨어진 마니싸 지역에 문을 연 데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6개월 교육과정 졸업생도 배출했다.
1년 정규과정을 모두 마친 교육생이 졸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해 8월 우수 교육생으로 선발돼 한국을 방문한 교육생 2명을 포함해 총 35명의 교육생이 졸업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졸업식을 통해 모잠비크 새마을농업훈련원은 정규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동시에 젊은 인재들을 양성해내는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게 됐다.
교육생들은 1년 동안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활용한 선진 농업기술교육을 받으며 농산물 재배 방법, 농기계 작동법, 양계 기술 등을 익힌 뒤 각 지역으로 돌아가 농업 지식 및 기술을 전파하는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포스코아프리카의 안재웅 차장은 “훌륭한 교육기관에서 전문기술을 배웠다는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 학생이 많다. 20대 초반의 청년들을 보니 가슴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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