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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올해도 포스코 `효자`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2-07 00:08 게재일 2013-02-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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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가스전 5월부터 본격 상업생산<bR>3천~4천억 이익 나 포스코 실적에 영향

포스코패밀리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올해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이 오는 5월부터 상업생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업계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이번 미얀마 사업 개시로 매년 3천억~4천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지난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을 3조3천700억원에 인수해 60.3%의 지분을 확보한 포스코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이 성공적으로 개시되면 중장기적으로는 2천5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00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 뛰어 들었다.

미얀마 가스전의 가채매장량은 약 4조5천억 입방피트(원유 환산시 약 8억 배럴)로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년 치에 해당된다.

이 프로젝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인 가스 생산(해상플랫폼, 해저생산설비) 및 해상 파이프라인 운송사업(해상 파이프라인, 육상 가스터미널)과 중국 측이 운영하게 될 육상 파이프라인 운송사업으로 구분된다.

가스 생산 및 해상 파이프라인 운송사업의 각 사별 참여비율은 대우인터내셔널 51%, ONGC(인도국영석유회사) 17%, MOGE(미얀마국영석유회사) 15%, GAIL(인도국영가스회사) 8.5%, 한국가스공사 8.5% 등이다.

육상 파이프라인 운송 사업은 중국 측이 50.9%, 기존 컨소시엄사들이 49.1%의 비율로 참여한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 5월 상업생산을 개시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을 700억~8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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