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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개발 철도시스템 세계 최고수준 등급 인증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2-08 00:40 게재일 2013-02-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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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ICT 관계자들이 7일 경기도 판교사옥에서 SIL 레벨4 등급 인증서를 받은 뒤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ICT(사장 허남석)가 개발한 철도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세계 최고 수준인 SIL 레벨4 등급 인증서를 받아 세계시장 진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포스코ICT는 7일 국내 최초로 지하철 스크린도어(PSD) 제어부에 대해 SIL 레벨4 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크린도어는 지하철 승강장 연단에 고정벽과 자동문을 설치해 승강장과 철도 선로를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크게 제어부(Control System)와 도어부(Motorized Door)로 분류된다.

이번에 포스코ICT가 인증을 받은 SIL은 철도를 비롯해 원자력발전소, 의학기기 등과 같은 산업장비의 전자·전기·신호 분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해 등급을 매기는 것으로 레벨4가 최고 등급이다.

지난 2010년부터 브라질 상파울로 지하철 2,3,4호선에 자사의 PSD 시스템을 공급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포스코ICT는 국제 규격을 적용한 시스템 개발 및 검증 역량을 확보하고, 해외 철도사업에서도 보다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철도 산업에서 안정성을 검증하는 기준인 SIL 인증 획득이 전세계적으로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SIL 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해외 철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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