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 및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보통주 한 주당 6천원, 총 4천635억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로써 중간배당을 포함한 포스코의 올해 배당은 보통주 한 주당 8천원, 배당금 총액은 6천1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대폭 축소된 것으로, 지속적인 실적부진이 배당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의 지난해 배당은 주당 1만원, 배당금 총액은 7천724억원이었다. 포스코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경기 불황으로 영업이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10% 이하로 떨어지는 등 실적이 부진했다. 포스코는 다음달 22일 주주총회를 열어 배당을 비롯한 주요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지난해에는 배당금이 454억원이었으나 올해는 303억원으로 줄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에 따른 판매 감소 및 가격하락으로 1천150억원의 영업손실과 2천25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