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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희망의 집수리 사업`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3-02-25 00:08 게재일 2013-02-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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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개선·온실가스 감축 일석이조
▲ 지난해 6월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 2기 발족식에서 주부 코디네이터 50명이 주택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사회공헌에 나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공장 인근지역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와 에너지비용 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4일 현대제철은 희망이 시작되는 곳이 집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주택에너지 효율화`사업으로 진행하던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그동안 120여세대에 새 보금자리를 선사했다.

올해는 현대제철 사업장 인근 포항, 인천, 당진 등 3개지역에서 1천세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택에너지 효율화`사업은 단순한 지역민의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주택에너지 효율까지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집수리 사업과 차별된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의 에너지 기본권 보장과 집수리 시공을 사회적 기업 또는 자활 공동체에 위탁해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감 제공 효과를 얻고 있다. 또 저소득층 주거 환경 개선, 고용 창출, 온실가스 감축 등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장기적인 사회공헌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주부자원봉사단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들이 매월 한 번씩 시설 노후 된 아파트를 방문해 대기전력을 측정하고 에너지 절약물품을 지급해 이산화탄소 저감 및 전기요금 절약을 돕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마련한 `매칭 그랜트 기금`으로 운영되며 지난해 세대당 최대 월 2만8천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효과를 냈다.

현대제철은 기금 참여 확대를 위해 매년 `매칭 그랜트 캠페인`을 펼치는 등 지난해 10월에 열린 캠페인는 600여명의 직원이 새롭게 가입했다. 이로써 전 임직원 9천100여명 가운데 50%가 넘는 4천700여명이 매칭그랜트 기금 마련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는 주택에너지 효율화 시공 대상을 100세대에서 130세대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며 “오는 2020년까지 현대제철 사업장이 있는 인천과 포항, 당진의 1천세대를 수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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