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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 기관과 인력양성 MOU 수요자 중심 교육, 고취업 이어져”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3-04-04 00:19 게재일 2013-04-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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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이문규 학장
한국폴리텍대학은 정직한 땀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현장기술 중심의 실무기능 엘리트를 양성하는 특수대학이다. `입학=자격증취득=취업`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이문규<사진> 학장을 만나봤다.

-전국 34개 폴리텍대학 중 유독 포항캠퍼스가 취업률이 높은데….

△포항캠퍼스 교직원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적응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난 2009년도 전기제어과 신설, 컴퓨터응용기계과 → 초정밀가공분야 선도학과로, 산업설비과 →제철·조선 용접분야 지역특성화학과로, 전기제어과 → 신재생에너지 분야 미래성장학과로 개편했다. 이런 학과개편과 학생 대부분이 군필, 전문대졸이상인 점을 고려해 크로스오버 기술융합형 교육과 지역 우수기업과 MOU 체결 등 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라고 보여진다.

-단순히 취업률을 높이는 것도 좋지만, 취업의 질적인 측면도 중요하다고 본다.

△학과별 교수 1인당 학생 15명씩 소그룹으로 1대1 맞춤교육과 교수 1인당 10개이상의 기업을 관리하는 `기업전담제`운영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적재적소에 졸업생을 취업시켜 기업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요자가 원하는 기술인력을 양성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

-그럼 산·학협력은 어느 정도인지….

△포항캠퍼스는 포항시,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60개기관과 인력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또 500여개 지역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직업훈련 컨소시엄 교육을 위한 네트워크가 잘 형성돼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100대기업과 산·학 MOU체결, 지역중소기업 기술제공을 위한 오픈 캠퍼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취업을 걱정하는 젊은이들에게 한마디….

△청년실업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다. 주된 이유는 대부분 눈높이를 낮추지 않은데 있다고 본다. 산업현장에는 기술인력이 없어서 아우성이다. 넥타이 매고 근사한 직장만 찾지말고 적성에 맞는 기술을 익혀 눈높이를 낮추면 취업 할 곳이 많다. 취업난 탈출을 꿈꾸는 청년들이 현재의 직업관에서 기술분야 쪽으로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무궁무진한 직업세계를 만날 수 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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