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위·포스코 7천149만원 `3위`
9일 재벌닷컴이 삼성·현대차·포스코·SK·LG·롯데·현대중공업·GS·한진·한화 등 국내 10대그룹 소속 83개 상장사(12월 결산)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직원 임금 현황(정규직 계약직 포함·임원 제외)을 분석한 결과 포스코그룹 직원이 연봉 7천149만원으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현대차그룹으로 직원 연봉이 평균 8천88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1년(8천449만원)보다 5.3%(449만원)올랐다. 2위는 현대중공업그룹(평균 7천461만원)으로 포스코그룹과 312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국내 재계 랭킹 1위 삼성그룹은 6천968만원으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SK그룹(6천419만원), 한진그룹(5천620만원), LG그룹(5천572만원), 한화그룹(5천71만원), GS그룹(4천554만원), 롯데그룹(3천636만원)으로 나타났다.
10대그룹 직원 평균 연봉은 6천726만원이지만 남성 직원이 평균 7천389만원을 수령한 것에 반해 여성 직원 연봉은 남성의 55%(평균 4천82만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남성(9천1만원)과 여성(6천506만원) 모두 평균 연봉이 10대그룹 중 가장 높았다. 여직원 평균연봉이 남직원의 72.3% 수준으로 남·여 연봉차도 가장 적었다. 반면 한화그룹은 여직원 연봉(2천764만원)이 남직원(5천448만원)의 50.7%에 그쳐 10대 그룹 중 남녀 연봉 차이가 가장 컸다. 10대그룹 중 성별 평균 연봉이 가장 적은 곳은 GS그룹 남성(4천764만원), 롯데그룹 여성(2천21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0대그룹 직원의 평균 재직기간은 10.9년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12년 여성이 6.3년을 재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7.4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포스코그룹(16.6년), 현대차그룹(16.4년), 한진그룹(14.6년) 순으로 나타났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