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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두호동 대형마트 입점 `두동강 여론`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3-04-23 00:16 게재일 2013-04-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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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지 인근 전통시장 상인 찬성 진정서 이어<br>市상인연합회, 반대입장 공식 표명 기자회견

속보=포항 두호동 복합상가호텔 내 대형마트와 아울렛 입점을 둘러싸고 찬성과 반대 여론이 대립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복합상가호텔 내 대형마트와 아울렛 입점에 대해 사업지 인근 전통시장 상인 등이 입점을 찬성하며 포항시에 진정서를 제출<8일자 1면 등 보도>한데 이어 포항중앙상가 상인 등으로 구성된 포항시상인연합회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점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중앙상가상인회, 죽도시장상인회, 큰동해시장상인회 등으로 구성된 포항시상인연합회 10여명의 관계자는 이날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호동 복합상가호텔 건물에 대규모 롯데마트·아울렛 입점이 포항 전역 골목 상권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중앙상가와 죽도시장 등 대형를 비롯한 이동·학산동·해도동·두호동·양덕동 등 시가지 뿐만 아니라 구룡포·오천·문덕동 포항 상가 전역의 보세·상설·브랜드 의류점과 각종 잡화점 매출이 바닥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대형마트와 아울렛 입점을 저지하기 위해 서명운동과 입점 반대 푯말·현수막 설치, 성명서 발표, 롯데그룹 불매운동 등 반대 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철순 포항중앙상가 상인회장은 “현재 포항은 대형마트와 쇼핑센터 포화상태로 시민들의 친구인 전통시장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포항 시민들이 전통시장과 상인회에 힘을 모아준다면 힘을 합쳐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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