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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민주 지도부 주말 대격돌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3-10-21 02:01 게재일 2013-10-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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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공항 등 지역발전 위해 확실하게 지원”<br>야 “능력있는 젊은 토박이 일꾼 뽑아달라”
▲ 새누리당 최경환, 이철우, 강석호, 정희수, 이한성, 정수성 의원을 비롯한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 19일 포항죽도시장에서 박명재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10·30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현장이 여야 정치 대결장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당내 거물 정치인들을 대거 포항 재선거 현장에 투입해 표심을 얻기 위한 주말 대회전을 펼쳤다.

새누리당은 20일 유승민 국회국방위원장과 정우택 최고위원을 박명재 후보 지원군으로 파견해 유세지원을 했다.

유승민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오천시장에서 유세를 하며 “이번 국정감사 기간부터 포항공항 문제를 챙기며 그 해결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우책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당 대표를 포함해 당의 지도부들이 포항으로 총출동했다”며 “이는 포항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지만 박명재라는 큰 일꾼에 대한 당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고, 포항발전을 위한 공약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확실하게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 경북도당은 지난 19일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인 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 주재로 `압승` 선거대책회의를 갖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이날 회의에는 최경환 원내대표와 강석호·정희수·정수성·이한성 의원 등 경북지역 국회의원들과 도·시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참석 국회의원들은 3개 조로 나눠 포항죽도시장을 돌며 “현재 포항이 안고 있는 당면 현안과 고질적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박 후보의 공약을 당의 공약과 정책으로 삼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또 유기준 최고위원과 홍문종 사무총장도 이날 오후 이동사거리 유세전을 갖고 “박 후보는 대한민국 행정의 달인이자 지역민의 자존심과 역량을 대변할 수 있는 풍부한 경륜과 능력, 그리고 전국적인 지명도와 중량감을 가진 인물로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새누리당에서도 큰 인물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민홍철 수석사무부총장, 노웅래 비서실장, 김관영 수석대변인과 함께 20일 오천시장에서 허대만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민홍철 수석사무부총장, 노웅래 비서실장, 김관영 수석대변인과 함께 20일 오천시장에서 허대만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김한길 대표와 조경태 최고위원, 전병헌 원내대표가 허대만 후보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내려왔다.

김한길 대표는 지난 8일 허 후보 선거대책위 개소식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김 대표는 이날 민홍철 수석사무부총장, 노웅래 비서실장, 김관영 수석대변인 등과 함께 오천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허 후보 지지활동을 펼쳤다.

김 대표는 오천시장 유세에서 “허대만 후보는 지난 20년간 포항의 이익을 위해 지역에서 살아오며 헌신해왔다. 이 정권이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권으로 만들기 위해 허대만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어 “포항남·울릉 재선거 유권자들은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받았고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허대만 후보가 당선되면 포항발전은 민주당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허 후보와 함께 지역에서 열린 노사화합한마음체육대회와 충북도민체육대회, 구룡포 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장을 찾아 표심을 설득한 데 이어 포항지곡동 롯데마트앞에서 지원유세를 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연일시장을 찾아 “묻자마 투표는 독주, 독선의 연장”이라며 “지역일꾼, 토박이 일꾼, 능력있는 젊은 일꾼 허대만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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