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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개 자회사 매각추진 공식발표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4-07-18 02:01 게재일 2014-07-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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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포스코(회장 권오준)의 비핵심사업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본지 7월 16일자 11면) 포스코가 17일 3개 자회사 매각추진을 공식화했다.

포스코는 이날 광양 LNG터미널, 포스화인, 포스코-우루과이의 매각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11면> 수익성이 높은 사업은 일부 지분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고, 비핵심 사업은 구조조정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전략이 가시화된 것이다.

LNG터미널은 도이치뱅크, 포스화인은 삼일회계법인, 포스코-우루과이는 안진회계법인을 각각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본격화한다고 포스코는 밝혔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은 수익성이 보장된 사업이므로 일단 별도 법인으로 만든 다음 포스코가 경영권을 유지한 상태에서 일부 지분을 매각한다. 슬래그를 분말화해 시멘트업체에 판매하는 포스화인은 소재사업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매각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남미에서 조림사업을 하는 포스코-우루과이의 경우 국외에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국내로 가져오는 계획이 연기되면서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LNG터미널 지분 매각과 비핵심사업 철수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신용등급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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