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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수출, 원화강세로 큰 타격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4-07-22 02:01 게재일 2014-07-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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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분석
원·달러 환율이 지난 3월 말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에 미칠 부정적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있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21일 aT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원화 강세는 가공식품보다는 신선제품 수출을 더욱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공식품의 경우 가격경쟁력 이외에도 제품경쟁력이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침에 따라 환율변동으로 인한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엔화에 대한 원화의 강세는 수산물의 수출을,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강세는 임산물의 수출을 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본으로의 수출은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이, 미국으로의 수출은 임산물이 원화 강세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강세는 수출물량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달러화로 결제가 이루어지거나 결제자금을 예치해둔 수출업체의 환차손이 확대된다는 측면에서 농림축수산업체의 채산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

aT는 원화 강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원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환헤지나 수출입 대금 결제일 조정(수입대금 결제일 연기 및 수출대금 결제일 앞당김)을 통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품목별 수출 대상국이 편중돼 있어 엔화 등 특정 통화의 약세가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클 수 있으므로 시장다변화를 추진해야한다.

한편 세부내용은 aT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 홈페이지(www.kati.net) 발간책자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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