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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도 중저가 선물세트 잘 팔린다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4-08-13 02:01 게재일 2014-08-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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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대 미만 큰 인기
올해 추석선물세트도 고가의 선물보다 실속있는 5만원대 미만의 중저가 상품이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홈플러스는 12일 추석선물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0일까지의 선물세트 예약판매 순위를 집계한 결과, 동서식품의 `맥심커피세트 84호(1만8천800원)`가 전체 매출비중의 17.7%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서식품의 `맥심카누커피세트 3호(1만6천900원)`가 2위를 차지하며 1만원대의 커피믹스가 전체 매출비중의 34.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CJ제일제당의 `스팸복합 1호(3만800원)`, 대상 `청정원 H1호(3만4천800원)`, 사조 `안심특선 22호(2만6천800원)` 등 1만~3만원대 저가형 가공식품·생활용품 세트가 상위 판매 10위를 모두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7일까지의 추석선물 예약판매 결과, 4만3천800원의 가공선물세트 `동원 10호`가 전체 예약판매의 16.6%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8대 신용카드(롯데/비씨/신한/KB국민/현대/삼성/하나SK/외환)로 구매 시 30% 할인혜택을 적용해 3만원 초반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 전체 선물세트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은 2.1% 증가했고 이 가운데 3~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이 6.2%로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 3만~5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30% 이상 늘리고,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의 비중을 크게 조정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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