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추석을 앞둔 26개 주요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9만3천384원, 대형유통업체는 27만4천753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4%,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배추·무 등 채소류와 나물류가 가격이 하락했고, 조기와 북어포 등 수산물 역시 가격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사육두수 감소와 계절적 수요가 증가한 쇠고기와 과자류는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배 등 햇과실류는 본격적인 출하기가 되지 않아 정확한 가격은 이달 하순경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