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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4인가족 차례상 비용 19만원선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4-08-22 02:01 게재일 2014-08-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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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 27만원… 지난주보다 각각 소폭 하락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에 드는 비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aT, 본부장 염대규)는 21일 주요 성수품 차례상 비용과 품목별 구매 적기를 발표했다.

aT는 지난주에 이어 대구·경북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26개 품목의 차례상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19만1천원, 대형유통업체는 27만3천원으로 지난주 대비 각각 1.1%와 0.8%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배추·무는 생육호조 등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밤은 저장물량이 충분하고 배는 햇품 출하가 증가해 가격이 내렸다”며 “소고기는 전년대비 사육두수가 줄고 시금치는 최근 고온에 따른 생육부진으로 물량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최근 10년간 가격 추이와 작황, 비축물량 등을 종합 분석해 추석 성수품(10품목)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구매 적기를 제시했다.

채소류 중 배추·무는 추석이 임박해 물량이 집중적으로 출하됨에 따라 2~4일 전에, 과일류(사과·배)는 이른 추석으로 햇품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추석이 다가올수록 출하물량 증가가 예상되므로 4~6일전, 축산물은 5~7일전, 명태는 추석이 다가올수록 오름세가 형성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5~7일 전에 구매하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aT 관계자는 “향후 제수용 사과 햇품의 출하량이 증가하면 성수품 구입비용은 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 오는 28일 한 번 더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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