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프로그램 전환 성공 <BR>인삼캐기 행사 등 인기만점
【영주】 영주시가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풍기읍 남원천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는`2014 영주풍기인삼축제`가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삼삼(參參)한 풍기인삼`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건강웰빙 축제로서의 자리 매김과 함께 관광객 참여 주도형으로 모습을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영주시와 축제추진위원회는 야간 시간대 주요 공연 및 행사를 관광객 참여가 많은 주간대로 변경하고 모든 프로그램을 체험형으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등 문화 축제에서 산업형 축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축제기간 중 정동진역에서 2회, 청량리역에서 1회 총 3회에 걸쳐 임시 열차가 운행되고 1천500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풍기역에 도착한 임시열차 관광객들에게는 장욱현 영주시장이 감사의 꽃다발과 고구마 빵을 선물했고 박찬설 대표는 찐 고구마를 준비해 나눠줘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축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것은 인삼 캐기 체험 행사로 축제장에서 셔틀버스 운행을 1일 3회에서 6회로 증편하는 등 체험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삼경매, 인삼 병 만들기, 인삼자료 전시, 인삼맥주 만들기, 인삼막걸리, 인삼칵테일 체험 행사 등 인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관심을 끌었다.
특히 허준 기념사업회가 주관한 동의보감 진서의 의식을 재현하는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동의보감 진서의는 동의보감을 세상에 널리 활용하도록 임금이 어명을 내리는 의식을 재현한 것이다.
이밖에도 (사)대한양계협회영주시지부는 영주계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축제 기간중 매일 180판씩 구운 계란 무료시식 행사를 마련했고 인삼전시 홍보부스에서는 업체별로 다양한 홍삼제품 등 인삼가공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선비촌 내 행사장에서는 `영주풍기인삼축제`와 연계해 사과생산 농가와 소비자가 참여하는 체험 및 판매 행사가 마련돼 영주사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사과시식 품평회, 선비문화 마당놀이, 사과 따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영주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회 이창구 위원장은 “`영주풍기인삼축제`가 국민건강 최고 웰빙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