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개인·기업·국가 채무 임계치 최대 46%p 넘었다”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4-10-29 02:01 게재일 2014-10-29 11면
스크랩버튼
가계, 기업, 국가 등 한국의 모든 경제 주체의 빚이 국제기구의 채무부담 임계치 기준을 모두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개인과 기업, 국가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의 비율은 세계경제포럼(WEF) 기준의 채무부담 임계치보다 10~46% 포인트 높다.

지난해 말 현재 개인의 부채는 1천219조원으로 명목 GDP의 85.4% 수준이다. WEF 기준으로 개인 채무부담 임계치는 75%다.

기업의 부채는 1천810조원으로 명목 GDP 대비 126.8%다. WEF 기준으로 비금융 민간기업의 채무부담 임계치는 80%다.

공식 국가부채는 GDP 대비 34.3%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공공기관 부채, 공무원 및 군인 연금 충당 부채 등 국가가 책임져야 할 부채까지 합하면 GDP 대비 114.9%에 달한다. WEF 기준 정부의 채무부담 임계치는 90%다. 공식 국가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90조원이지만 공공기관 부채, 공무원 및 군인 연금 충담금까지 더하면 1천641조원으로 늘어난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