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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월동 채소 시장격리 등 공급조절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4-12-30 02:01 게재일 2014-12-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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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겨울 배추와 무의 작황 호조로 공급과잉이 예상된 가운데, 정부가 배추와 무 6만t을 시장에서 격리하는 등 공급을 조절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제13차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월동채소 수급안정대책을 심의 의결하고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 추진 결과 등을 점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겨울 공급 과잉 물량은 배추 2만8천~4만8천t, 무는 9천~4만4천t에 달할 전망이다.

이달 중순 기준 배추 가격은 포기당 990원으로 평년에 비해 47%나 내렸고, 무도 개당 710원으로 23% 가량 떨어졌다. 이에 정부는 배추 4만t, 무 2만t에 대해 출하를 정지하고 산지에서 내달까지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상악화에 대비해 일정물량을 수매 비축한다.

겨울 당근과 양배추도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각각 15%, 13% 늘어나 본격 출하기인 1월을 앞두고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당근과 양배추는 지자체와 생산자의 자율 수급안정대책을 더해 소비촉진 등을 추진하고, 필요시 시장격리를 매칭 지원할 방침이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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