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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죽변항에 등대공원 조성

주헌석기자
등록일 2015-02-25 02:01 게재일 2015-02-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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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세트장 등 문화자원 활용<BR>내년 12월 여가·휴가공간 완공
▲ 울진군이 죽변등대, 죽변항, `폭풍속으로` 드라마세트장 등 다양한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여가·휴양공간을 조성하는 `죽변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25일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한다. 대나무숲길 산책로 /울진군 제공

【울진】 울진군의 미항 죽변항이 새롭게 정비된다.

죽변항은 동해안 최대의 어업전진기지이자 울진대게의 주산지로 유명하다. 특히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으로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높이 15m의 경상북도기념물 154호인 죽변등대가 자리한 야트막한 산을 대나무들이 빽빽이 둘러싸고 있는데 이 대나무숲 산책로와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군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죽변항 관광객들에게 한층 더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죽변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비 49억원과 지방비 21억원 등 총 70억원을 들여 죽변등대 일원에 수려한 자연경관과 죽변등대, 죽변항,`폭풍속으로` 드라마세트장 등 다양한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여가·휴양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 죽변등대공원.
▲ 죽변등대공원.

이번 종합정비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25일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한다.

주요사업으로는 죽변등대공원조성, 시가지경관테마도로, 죽변항상가활성화테마도로, 대나무숲길산책로정비사업 등이다.

죽변등대는 1910년(104년 경과) 건립된 죽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죽변등대일원에 독도최단거리 표지석 설치, 대나무숲길 산책로정비(포토존, 종합안내판 등), 다목적광장, 해양전망데크, 야외화장실, 주차장, 조경식재, 조경시설물(파고라등), 녹지공간조성, 경관조명시설, 어린이놀이터, 야외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등대 관람객에게 한층 더 쾌적한 이용 환경과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죽변항 상가활성화를 위해 죽변항 배후부지(물양장등)에 적치된 어망·어구를 정비해 죽변항 어항 고도화사업과 연계해 항만경관개선사업을 시행하고 항만배후도로(2차로), 주차장조성으로 항만배후부지에 대한 대형버스의 진·출입이 원활하도록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 시가지경관 테마도로 조감도
▲ 시가지경관 테마도로 조감도

특히 항구도시인 죽변의 시가지 경관조성을 위해 시가지 경관테마도로(L=4.2km)의 보도정비, 시가지도로 아스콘재포장, 수목보호판(270개소)을 교체한다.

울진군 관계자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인 죽변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사계절 관광객유치로 인한 죽변 수산물 시장 활성화로 지역경제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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