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외명품 대전은 경기 불황에 따라 호화로운 명품의 이미지를 소비하고 싶은 동시에 실속을 따져 합리적인 가격도 포기하지 못하는 소비자군이 크게 늘어나고 설 행사에서 10% 매출증가를 보이면서 위축된 소비심리가 곧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매출 증가세를 본격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롯데대구점은 이번 행사에 에트로, 멀버리,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등 총 45개 유명브랜드의 상품 총 40억원 상당의 물량을 확보,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적인 인기상품인 에트로 쇼퍼백은 58만원, 멀버리 크로스바디 핸드백은 55만원에 판매하며, 마이클코어스 핸드백은 20~30만원대로 실속형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와함께 해외명품 대전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박6일 호주 여행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으며, 60·100만원 이상 구매시 3·5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6개월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박재범 롯데백화점 대구점 해외패션 플로어장은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자신이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작은 사치를 부리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껏 디저트와 같이 미각에 집중됐던 이러한 사회 현상은 곧 명품과 같이 소유할 수 있는 물질에 대한 구매로 전이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