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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인기 상한가 추가 출시는 하반기에나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5-03-26 02:01 게재일 2015-03-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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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중 연간 한도액 소진 전망

금융당국이 24일 출시한 안심전환대출 상품이 조기에 소진돼 한도가 증액되더라도 추가 출시는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올해 책정한 안심전환대출의 한도 20조원이 조기 소진되면 추가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여건상 상반기중 추가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24일 출시 첫날 전국 16개 은행 본·지점에서 2만건의 신청이 접수돼 4조원의 대출승인이 이뤄졌다.

연간 한도 20조원을 3월부터 6월까지 매달 5조원씩 조달할 예정이었으나 초기 신청자가 몰리면서 이틀만에 3월분 배정액이 동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와 주택금융공사는 4월 배정액을 조기 투입하고 이마저 소진되면 5, 6월치도 쏟아부을 계획이지만 내달중 연간 한도액이 모두 찰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안심전환대출의 한도를 늘리는 세부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판매현황, 전환대출 수요 분석, 가계부채에 미친 영향 등 효과를 분석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한도증액 규모를 정할 것”이라며 “일정상 2차 신청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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