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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요원, 근무중 재미로 상가에 쇠구슬 쏴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5-07-02 02:01 게재일 2015-07-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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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 옥상서 새총 발사<BR>약국 등 유리창 2장 박살내
▲ 경찰이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인근 약국 등의 유리창을 깬 20대 공익요원으로부터 압수한 증거물.

대구 수성경찰서는 1일 상가 창문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쏜 혐의(재물손괴)로 공익근무요원 신모(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1시30분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수성구 한 주민센터 옥상에서 쇠구슬 수십발을 발사해 인근 약국과 체육관 유리창 2장을 깬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신씨가 쏜 쇠구슬은 최장 150m 거리를 날아가 유리창을 때려 순식간에 유리창이 금이 가거나 깨지는 등 상당한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신씨는 경찰 조사에서 “재미로 근무 시간에 쇠구슬을 날렸고 사전에 옥상에서 병과 캔을 두고 연습 발사를 해본 뒤 유리창에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씨의 새총과 남은 쇠구슬 66발을 압수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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