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산시 소각장 9년만에 완공 생활쓰레기 처리 불편 해소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5-07-15 02:01 게재일 2015-07-15 9면
스크랩버튼
하루 100t 소각 능력<BR>1천875kwh 발전시설 갖춰
▲ 지난 5월 23일부터 가동되며 경산지역의 생활쓰레기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경산시 자원회수시설 전경. /경산시 제공

【경산】 경산시와 청도군 일부 지역의 생활폐기물과 하수 찌꺼기를 처리하는 경산시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이 9년 만에 완공돼 경산시가 생활쓰레기 문제에서 자유롭게 됐다.

경산시 자원회수시설은 1일 100t의 소각시설과 1천875kwh의 발전시설, 1일 30t의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시설 등을 민간자본 사업비 500억원으로 용성면 용산리 산 38번지 일원 10만4천77㎡ 부지에 설치돼 ㈜태영(50%)이 주관사가 되고 한라OMS(40%), 한라건설(10%)이 합자한 경산에코에너지(주)가 15년간 운영권을 가졌다.

이 시설은 애초 2006년 7월 주민지원기금 40억원과 주민지원사업과 편익사업 50억원 등 90억원의 기금을 경산시가 약속하며 2012년 9월까지 완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업진행 중 주간사 부도로 사업 중단 등의 우여곡절을 겪고 지난 3월 2일 종합시험 운전에 나서 5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며 여열회수를 이용한 전기생산과 판매, 최적의 소각기술과 대기오염방지시설 가동을 자랑한다.

경산시 자원회수시설이 가동되면서 위생매립장의 사용연장과 생활쓰레기로 일부 남산 면민과 경산시, 쓰레기 수거업체가 그동안 벌여왔던 `힘 싸움`도 종결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남산면 주민지원협의체 등은 반입되는 생활쓰레기에 음식물과 재활용품이 포함됐다며 반입을 거부해 시가지에 쓰레기가 넘치는 등 시민의 불편을 가져오기도 했다. 경산시는 준공된 자원회수시설이 2022년 10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50t의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