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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비호아래 50억대 도박 22명 붙잡아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5-07-28 02:01 게재일 2015-07-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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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구속 14명 불구속 기소
조직폭력배의 보호를 받으며 대규모 도박장을 개설, 운영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종헌)는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로 총책 허모(49)씨 등 7명을 구속 기소하고 범행에 가담한 김모(40)씨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상습 도박자 6명을 적발해 한모(56)씨를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허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대구·경북 야산, 주택가 등지에서 42차례에 걸쳐 합계 50억 원대의 속칭 `아도사끼` 도박판을 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직은 지역 조직폭력배들에게 보호비를 지급하고, 장소를 수시로 바꿔 게릴라식으로 도박장을 개설하며 사법당국 추적을 피했다.

이들은 도박 참가자가 돈을 탕진하면 즉석에서 폰뱅킹으로 돈을 송금하도록 한 뒤 높은 이자를 뜯고 바로 돈을 빌려주면서 큰 차익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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