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검찰, 이르면 내주 심학봉 의원 소환할 듯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5-08-07 02:01 게재일 2015-08-07 4면
스크랩버튼
사건 당사자 계좌추적 계획<Br>회유 등 무마시도 확인키로

성폭행의혹을 받고있는 심학봉(54·구미 갑) 국회의원이 검찰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사건 기록에 대한 개괄적인 검토를 끝내고 수사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향후 검찰 수사는 당사자 수사와 주변 조사로 나눠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은 성폭력 사건은 특성상 당사자 진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심 의원 등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소환 시기는 빠르면 내주가 될 것이란 관측이 검찰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주변 조사는 두 사람 사이 통화 내역, 문자메시지 내용, 주변 인물 참고인 조사 등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필요할 경우 사건 당사자들 계좌를 추적해 금전이 오간 정황이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피해 여성이 앞서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당했다”는 1차 진술을 번복하고 “강제성이 없었다”며 말을 바꾼 상황이어서 혐의를 입증하기 쉽지는 않겠지만 철저하게 수사하고, 주변 인물들을 조사해 회유·협박, 사건 무마 시도 등이 있었는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의문점이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한다는 원칙 외에는 다른 언급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