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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전자발찌 훼손하고 달아난 30대 그전 구미서 여대생 성폭행미수 드러나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5-08-28 02:01 게재일 2015-08-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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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주 하룻만에 검거
대구 중부경찰서는 27일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던 30대를 범행 하루 만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3시44분께 대구 중구 태평로에서 성범죄 전력이 있는 양모(34)씨가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으나 27일 오전 3시10분께 전남 구례군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양씨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기 전 경북 구미에서 여대생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지난 26일 오전 2시5분께 구미시 원평동 한 모텔에서 20대 여대생을 강제로 성폭행하려다 여성이 저항하자 미수에 그쳤다.

사건 당시 양씨는 길을 지나가던 여대생과 친한 사이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어깨동무를 한 뒤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한 한 것으로 확인됐고 범행 전 미리 모텔 방을 잡아 놨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범행으로 경찰에 쫓기던 양씨는 지난 26일 오전 3시40분께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고 같은 날 오전 3시59분께 동구 효목동 도로에서 전자발찌 신호기만 발견됐다.

이후 양씨는 27일 지인을 만나기 위해 부산에 간 뒤 전남 여수를 거쳐 구례의 한 아파트 인근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휴대전화를 켰다가 도주한 지 하루만에 검거됐다.

한편, 양씨는 강도 및 강간 등 전과 3범으로 지난 2013년 초 출소해 전자발찌를 착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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