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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 금융기관 8월 수신↑ 여신↓

김혜영기자
등록일 2015-10-23 02:01 게재일 2015-10-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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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증가했지만 여신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가 발표한 8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총수신은 지난 7월 -488억원에서 8월 857억원을 기록하며 증가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요구불예금이 늘어남에 따라 780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363억원에서 77억원으로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같은 기간동안 여신은 2천383억원에서 1천147억원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605억원을 기록해 예년 평균수준(2012~2014년 8월 평균 323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기업대출은 금융기관의 여신심사 강화 등으로 인해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본부 관계자는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선린병원 부도 등 올해 들어 지역 내 기업들의 부실사태가 이어진데 다 한계기업의 구조조정 관련 이슈가 점차 부각됨에 따라 금융기관의 여신심사가 대폭 강화돼 기업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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