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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내년 예산 7천165억 확정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5-12-17 02:01 게재일 2015-12-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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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일반회계 66건 72억 삭감<br>일부 사업 진행에 차질 우려도

【경산】 경산시의회는 16일 열린 제18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6년도 경산시 당초 예산을 확정했다.

시의회는 경산시가 제출한 일반회계 6천150억원과 특별회계 1천15억 4천만 원 등 총 규모 7천165억 4천만원으로 편성된 2016년도 예산안을 심의해 일반회계 66건, 72억7천357만7천원을 삭감해 2015년부터 과목이 생긴 내부유보금으로 정리했다.

이는 상임위가 일반회계 114건 124억 7천111만 1천원을 삭감한 것에 비해 많이 살아났지만, 삭감의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2회째를 진행한 국제청년콘텐츠 쇼의 진행을 위해 시가 부담해야 하는 2억원의 시비를 전액 삭감해 사업이 불투명해졌다. 의회는 심의과정에서 사업의 성과에 회의감을 드러내고 “필요성이 없다”는 쪽으로 의원들의 의견이 모여 삭감된 것으로 알려져 국가가 직접 지원하는 사업의 무게감이 앞으로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또 민간경상사업보조로 진행되는 대구대 정신건강상담센터의 운영과 종사자 수당의 시비가 전액 삭감돼 관리부서인 보건소 건강관리과의 시름이 깊다.

현재 생산원가 대비 74.83%인 상수도 사용료를 2016년 6%, 2017년 4.7% 인상하고 현재 6단계인 누진제 단계를 5단계로, 대중탕용은 4단계에서 3단계로 조정하는 경산시 수도급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의회를 통과해 2016년부터 10t을 기준으로 t당 450원에서 560원으로 110원 상수도 사용료가 인상된다. 2017년에는 610원으로 50원 인상된다.

한편, 경산시의회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제181회 임시회를 열어 201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심의·의결하고 3건의 조례안과 4건의 일반안건도 심사한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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