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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안동시청 전격 압수수색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5-12-23 02:01 게재일 2015-12-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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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長 불법 선거자금 수수 의혹 <br> 시장집무실 등 3곳서<br>컴퓨터 등 자료 확보<Br>내년 총선 영향 촉각
▲ 22일 오전 11시30분께 안동시장실에서 검찰 관계자가 권영세 안동시장 집무용 책상서랍에 보관된 통장내역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의 불법 선거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안동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22일 오전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검사 2명 등 수사관 10여명을 급파해 안동시장 집무실과 문화복지국장 등 국장실 3곳에 업무용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했다. 또 기획예산실, 주민복지과, 회계과, 상하수도과 등 인허가 관련 부서에도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권 시장 선거캠프에 관여했던 안동의 한 복지재단 이사장 A(80)씨 등 2명을 수억원대 공금횡령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이 구속되면서 불법선거자금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초기단계여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사건의 결과에 따라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역 총선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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