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개 신규 창업자 육성
【경산】 대구대가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은 사회적 문제 해결과 공익창출을 위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 창업자들에게 최소 1천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의 창업자금과 공간, 전문가 멘토링까지 제공하는 정부지원 사업이다.
대구대는 올해 9억 7천만원을 지원받아 지난해보다 7개 팀이 늘어난 총 30개 신규 창업자(팀)를 육성한다. 사업 평가를 통해 창업 자금과 경산캠퍼스와 대구캠퍼스, 경주 사회적기업종합상사의 사무공간을 창업 팀 전용 공간을 제공하고 법무·회계·노무법인 등과 경영 지도도 받는다.
또 사회적 기업 창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사회적 경제교육사업(아카데미)`을 운영하고 대구·경북 23개 지자체 거점별 창업 공간과 지역별 담임 멘토를 배치해 한층 더 밀착된 창업 지원을 이어 갈 계획이다.
지난 3년간 대구대에서 사회적기업 창업 교육을 받은 58개 팀(대구 28·경북 30) 중 53개 팀이 실제로 창업을, 이 중 15개 팀이 예비사회적 기업에, 1개 팀이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독도문방구 대표인 김민정(37, 여)씨는 “대구대 사회적 기업 창업 지원 성공 비결은 일방적인 행정 지원이 아닌 창업자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신뢰 구축에 있다”면서 “창업 멘토들이 울릉도까지 직접 찾아와 멘토링을 해주고 예비사회적 기업 지정을 누구보다 기뻐하며 축하해 줬던 끈끈한 정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