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증가폭은 다소 둔화
2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가 발표한 2015년 11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10월(-390억원)과 비교해 207억원 상승해 증가로 전환됐으며 여신도 1천64억원 늘었지만 전월(+3천128억원)보다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예금은행 수신 증가는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이 전월한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 가운데 지역 내 아파트 분양자금 임금 등으로 감소폭이 축소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7억원, 경주 -138억원으로 감소폭이 줄었다.
이 가운데 예금은행 여신은 가계담보대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이 금융기관들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대출심사 강화 등으로 감소함에 따라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이 -52억원으로 감소로 전환된 가운데 경주와 영덕, 울진도 증가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북동해안지역의 비은행금융기관 여수신 모두 증가규모가 소폭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신은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상승했지만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의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여신 또한 대출 강화 등으로 인해 상호금융,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