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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시·도의원 총선 예비후보 공개지지 논란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6-02-03 02:01 게재일 2016-02-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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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구미시의원들과 국회의원 예비후보 간 정책간담회에 대한 줄서기 논란<본지 2일자 4면 보도>에 이어 구미지역 시·도의원들이 특정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새누리당 구미 갑 백승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이태식 경북도의회 예결위원장,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등 시·도의원 10여명은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백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구미경제 발전을 위해 시·도의원 10명이 힘을 합쳐 백 후보를 돕기로 했다”고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최경환, 김태환, 이한성, 김재원, 이완영 국회의원 등 5명도 함께 했다. 이들도 노골적으로 백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한 국회의원은 “백 후보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며 “구미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했다. 또다른 국회의원은 “백승주 후보는 같은 심인고 출신이다. 같은 동문으로 확실하게 백 후보를 밀어주겠다”고 발언했다.

현행 선거법상 현역 의원들은 공식 석상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할 수 없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사안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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