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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보건소 여성 금연클리닉 공간 마련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6-02-17 02:01 게재일 2016-02-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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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처럼 편안하게 이용 하세요”
▲ 경산시 보건소가 여성 흡연자의 금연을 돕고자 마련한 여성전용 상담 공간./경신시 보건소 제공
【경산】 경산시 보건소는 금연을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금연보조제와 개인별 맞춤형 금연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나 신분 노출을 꺼리는 여성 흡연자의 금연클리닉 이용률이 매우 낮게 나타남에 따라 여성전용 상담 공간을 마련했다.

경산시 건강조사 통계에 의하면 19세 이상 성인의 현재 흡연율은 2012년 23.3%(남성 45.4%, 여성 1.3%), 2013년 22.1%(남성 42.0%, 여성 2.2%), 2014년 24.0%(남성 44.3%, 여성 3.8%)로 여성의 흡연이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경산시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률을 살펴보면 2012년 4천561명 중 남성 3천860명(84.6%), 여성 701명(15.4%), 2013년 2천694명 중 남성 2천449명(90.9%), 여성 245명(9.1%), 2014년 2천530명 중 남성 2천309명(91.3%) 여성 221명(8.7%), 2015년 2천925명 중 남성 2,704명(92.4%) 여성 221명(7.6%)으로 여성의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으로 말미암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남녀 모두 비슷하지만, 여성 흡연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사망률과 관상동맥질환 사망률에서 1.5배 높게 나타나고 피부 노화(기미, 주름 증가, 피부 쳐짐, 다크서클), 불임 및 임신중독증 5배 증가, 미숙아나 사산, 조산 증가, 조기 폐경과 골다공증 증가 등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은 남성보다 다양하고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시 보건소는 전문 여성 금연상담사가 6개월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분 노출 방지 등 다양한 여성 금연지원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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