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오늘 춘계학술대회 개최<BR>독도 전문가들 참여 정면 비판
【경산】 영남대가 일본 `죽도의 날(2월 22일)`을 기해 일본이 발간한 `제3기 죽도문제연구회 최종보고서`를 비판하는 춘계학술대회를 1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법학전문도서관 2층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후원한다.
최근 일본은 정부 주요 부처 홈페이지는 물론 초·중·고등학교 교과서 등을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일본 시마네현이 `제3기 죽도문제연구회 최종보고서`를 발행해 근대기 일본의 실효지배를 부각시키는 등 독도강탈 야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이 보고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객관적 자료를 통해 독도 영유권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학술대회가 마련된 것이다.
박배근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독도 문제에 관한 제3국 학자의 연구 동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문을 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산음(山陰, 일본 시마네현과 돗토리현 지역) 어업자와 한국에 대한 비판적 검토`(조윤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학교에서의 죽도교육에 대한 비판적 검토`(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소화 초기의 죽도어업의 실태에 대한 비판적 검토`(김수희 영남대 독도연구소 연구교수), `명치 30년대 시마네현을 방문한 울릉군민과 홍재현의 허실 비판`(윤소영 독립기념관 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 `명치 39년 울릉도에서 대면한 진자이 요시타로와 심흥택의 여록 비판`(송휘영 영남대 독도연구소 연구교수) 등 일본이 발간한 최종보고서의 주요 5항목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박지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 심정보 서원대 교수, 이승진 독도박물관장, 김동명 국민대 교수, 김영, 김병우 대구한의대 교수, 이범관 경일대 교수(경일대 독도간도교육센터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은 “독도는 해방 이전부터 지금까지 늘 울릉도 생활권역으로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인식됐다. 일본이 근현대기 일본 산음지방에 의한 독도의 실효지배를 부각시키고 있으나, 이 시기의 사료를 보더라도 일본이 주장하는 논리가 허구라는 것은 명확하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일본의 `제3기 죽도문제연구회 최종보고서`가 독도에 대해 주장하는 실효지배 논리의 실체를 규명하고 우리의 전략적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