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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끊긴 어선 나흘만에 배 뒤집힌채 발견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6-03-04 02:01 게재일 2016-03-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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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1구 인양, 6명 실종
▲ 포항해양경비안전서 122특수안전구조대원들이 전복된 어선의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속보 = 조업 차 출항했다 통신이 끊겼던 통발어선<본지 3일자 4면 보도>이 실종 나흘만에 뒤집힌 채로 발견됐다. 한국인 선장 최모(47)씨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인양됐으며, 베트남 선원 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3일 낮 12시 22분께 수색 작업 중이던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해상초계기인 B-703호가 포항 호미곶 동방 61마일 해상에서 뒤집힌 선박을 발견, D호(29t·승선원 7명)로 최종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구조사 4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2시 32분께 선박 조타실에서 선장 최모(47)씨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인양했다. 또 나머지 베트남 선원을 구조하기 위해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 10명을 현장으로 급파해 수중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대적인 수색작업에도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동해 먼바다의 높은 파도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포항시도 D호의 사고수습을 위해 지난 2일부터 구룡포수협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일 대책본부를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의 심적인 안정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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