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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직원 사칭 조선족 보이스피싱 조직원 구속

이바름기자
등록일 2016-03-09 02:01 게재일 2016-03-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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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집서 1천700만원 훔쳐
▲ 진씨가 전화를 받으며 범행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 제공
자신을 우체국과 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속여 금품을 훔친 조선족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전화로 집주인을 밖으로 유인하고 나서 비어 있는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사기·특수절도 등)로 조선족 진모(35)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해 11월 4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거주하는 이모(77)씨의 집에 들어가 현금 1천7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진씨는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인 림모(36)씨의 지시를 받아 국내에 있는 이씨에게 전화해 우체국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 개인정보가 노출됐으니 은행에 예금된 돈을 모두 찾아 집안 전화기 밑 서랍 속에 보관하게 했다. 진씨는 이후 이씨를 집 밖으로 유인한 뒤 집안으로 들어가 현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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