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단 2단계 조성 완료<BR>8개 업종 53개 업체 입주
김천 일반산업단지 2단계 조성사업이 완공돼 국토중심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김천시는 13일 어모면 남산리 일반산업단지 2단계 조성사업 현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기업체대표 및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준공을 축하했다.
2단계 사업은 총 사업비 1천780억원이 투입돼 1천424천㎡(43만평) 면적에 단지조성 외 4차선 전용진입도로, 용수공급과 폐수처리시설 등이 들어섰다.
총 10개 블록에 금속가공제품, 음식료품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 8개 업종의 53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철도차량을 제작하는 에이치티엘 등 6개 업체는 공장건립이 완료돼 제품을 생산중에 있고, 코오롱플라스틱 등 12개 업체는 공장 건립중이며, 나머지 기업들도 공장설계를 진행 중에 있어 곧 입주하게 된다.
이로써 지난 2012년 경북도 실시계획 승인에 이어 2013년 4월 15일 기공식을 갖은지 3년 2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2단계 일반산단은 기존 4천859천㎡(147만평) 규모의 공단지역과 연계, 명실상부한 산업벨트화 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특히 공사가 완공되기도 전에 분양을 완료함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김천시는 1단계 900억원의 자체예산 투입에 이어 2단계 1천5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도 외부 차입 없이 순수 자체예산으로 단지조성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처럼 짧은 기간 내 용지분양을 완료할 수 가장 큰 요인은 김천시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의 결과로 평가된다.
김천시는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직접 시행을 맡은 것은 물론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용 진입도로개설, 풍부한 공업용수, 안정적인 폐수처리, 산단전용 변전소 등 공장가동을 위한 완벽한 기반인프라를 구축했기에 가능했던 것.
박보생 김천시장은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에서도 공단에 편입된 지역주민들이 김천 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보상에 적극 협조하고, 공사 기간 내 불편을 참아준 덕분”이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천시는 2단계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분양에 힘입어 3단계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천/윤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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